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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자립 꿈꾸는 노숙인들 "'희망식당'에서 희망 키웁니다"
112.☆.162. 102
작성자 : 대전광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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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꿈꾸는 노숙인들 "'희망식당'에서 희망 키웁니다"

[앵커]

혼자서는 힘들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조금씩 자립 기반을 다져가는 노숙인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이라고 하는데요.

김민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개인 사업 실패로 6년간 원치 않는 노숙생활을 해왔던 이 모 씨.

석달 전부터는 식당 보조일을 하면서 새 삶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 씨는 식당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의 어엿한 조합원, 이 씨처럼 협동조합에서 채용한 노숙인은 4명입니다.

무엇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일할 곳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

<이 모 씨 / 노숙인ㆍ희망푸드협동조합 조합원> "주거가 우선 안정되니까 쪽방이라도 고시원이라도 거리에서 자지 않고 들어가 생활할 수 있으니까…"

노숙인 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김 모 씨는 번듯한 나만의 카페를 차리는 것이 꿈입니다.

<김 모 씨 / '내생애 Espresso' 근무> "커피 한잔 드리면서 행복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또 보람 있고요."

최근 5년 사이 노숙인 자활은 휴지줍기 같은 단순 노동보다 더 나은 일자리 제공, 나아가 협동조합 경험을 토대로 자립을 키워주는 추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노숙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거리상점 20개 이상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유정태 / 서울시 자활정책팀장> "돈을 적게 벌더라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자리, 그들만의 협동조합이라든가 그런 것을 만들어주는 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아닌가…"

하지만 이들의 다시 서기를 무엇보다 힘들게 하는 것은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

<이 모 씨 / 노숙인ㆍ희망푸드협동조합 조합원> "(100중에) 60프로 정도는 어떻게 해서라도 벌어서 가정도 다시 꾸리고 같이 모여 살고 싶은데…사회적 여건이 맞아주질 않죠."

작은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이들은 이야기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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