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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뉴스]"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질적 내실화…사회통합 추구"
112.☆.162. 102
작성자 : 대전광역자활센터
시장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청년들의 도전 열정이 뜨겁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올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질적 내실화를 바탕으로 자생적 성장 동력을 강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질적 내실화…사회통합 추구"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사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을 보다 체계적·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육성법 제20조에 따라 2010년 12월 31일 고용노동부 출연기관으로 설립됐다.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의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민간의 활동을 촉진해 사회서비스를 확충,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통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4개 본부 8개 팀에 6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반국민에게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전파하고 우리 사회에 사회적기업이 깊이 뿌리내려 굳건히 성장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종교단체, 민간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 사회적기업을 돕고 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지원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주요 사업은 구체적으로 △사회적기업가 양성 및 사업화지원 △사회적기업의 모니터링 및 평가 △업종, 지역 및 전국단위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구축·운영 지원 △소셜벤처 경연대회 등을 통한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및 확산 지원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인적기반 강화 △경영, 기술, 세무, 노무, 회계 등 컨설팅 지원 △사회적기업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사회적기업 통합정보 공유 △협동조합 지원체계 구축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의 증가나 성공사례 등 성과는 어떠한가.


▶2007년 사회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도입된 이후 현재 사회적기업은 1299개소로, 단기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정부지원금 대비 매출액 비율도 상승(2008년 231.8%→2013년 965.2%)해 2007년~2013년 중 지원이 종료된 기업의 95% 이상이 생존하는 등 경제적 성과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하는 분위기를 실감하는지.


▶청년의 사회적기업 창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에이컴퍼니, ㈜떡찌니 등 20~30대 청년 대표가 경영하는 인증 사회적기업들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두손컴퍼니, 빅워크, 마리몬드, 더뉴히어로즈㈜, 자락당이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사례다.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이 사회적기업을 경영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면서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증가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젊은층의 트렌드를 괄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젊은층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현장을 누비며 바람직한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회적기업 지원업무를 수행하며 아쉬운 점 또는 보완할 점이 있다면.

▶사회적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종 사회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해결하려는 사회적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친화적인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지원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장기고용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 재정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대상 기업 심사의 전문성을 제고할 것이다. 아울러 창업-성장-성숙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모델이 확산, 사회적기업의 규모화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진흥원이 추구하는 목표와 올해 계획은.


▶올해 진흥원이 추구하는 목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질적 내실화를 바탕으로 자생적 성장 동력을 강화, 사회적경제 생태계 전반을 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다.


사회적기업은 지난 7년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협동조합 역시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래로 불과 3년 안팎의 기간 동안 6000여개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양적 성장의 기반 하에 사회적경제 조직과 정부부처·지자체·민간의 보다 활발한 협업과 연계를 이뤄냄으로써 제반 역량의 융·복합을 통한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때다.


진흥원은 지금까지 수행해온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지원사업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잘된 점을 더욱 크게 살려나가고자 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창업자(팀)에 관한 전문멘토링을 보다 체계화해 창업지원의 다각화와 내실화를 추구할 것이며, 사회적기업 제품의 상품개선 및 역량강화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


또한 협동조합 교육과 홍보, 설립·지원 강화를 통해 협동조합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부터 사회적기업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에 관한 초·중등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목적 추구가 명확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횡적 연계를 통한 풍성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데 매진하겠다.


올 한해도 진흥원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해나가겠다. 진흥원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