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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2015 같이유 대전 사회적경제 박람회-참여 기업 인터뷰] 프리저브드플라워
112.☆.162. 102
작성자 : 대전광역자활센터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프리저브드플라워에선 희미해지던 희망이 예술로 펼쳐진다. 7명의 직원들이 인체에 무해한 특수용액을 사용해 꽃을 착색·건조시켜 2∼3년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시켜주는 게 마치 자신의 또 다른 소망을 잃지 않고 지속 간직하고 싶어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프리저브드플라워는 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의 사업단 중 하나로 유성구 관내에 있는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참여주민에게 자연소재인 꽃을 이용, 프리저브드플라워 제작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프리저브드플라워를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고, 제작·판매한 수익 사업을 통해 자활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3년 그 첫발을 내딛은 자활기업이다.

꽃잎 하나하나를 구성원의 정성을 담아 탈수, 탈색, 보존, 건조 등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신선함과 아름다움이 오래 유지된다. 꽃 자체의 조직을 보존함으로써 상온 노출 상황에서도 탄력성이 그대로 이어지며, 부스러지지 않고 수분이나 양분 없이도 현 상태 그대로 장기간 보존된다. 시들지 않는 꽃 또는 마법의 꽃 등으로 불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더욱이 인공적 색소 투여로 인해 기존 자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상을 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꽃은 가지 없이 꽃 봉우리만의 상태 그대로나 시계, 목걸리, 부케 등 다양한 상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프리마켓이나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 일반시민에게 생소한 게 현실이다. 또 몇 평 되지 않는 열악한 작업 환경이 이들이 가진 전부지만, 시들지 않은 열정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며 비상을 꿈꾸고 있다.

프리저브드플라워 관계자는 “생산협동 나눔의 가치와 이념을 기반으로 꿈꾸고, 일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복공동체를 지향한다”며 “또 지역사회와 연대해 주민 스스로 창조적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이루고자 한다”고 소망했다.
042-824-1982, www.yesjh.or.kr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